창의 음악 프로그램을 연구, 진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이지만,
음악을 가르치는 내용에 있어서 나이가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의사 표현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연령이 낮을수록 더 쉬운 표현과 말의 속도를 느리게 신경 씁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나의 멜로디>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
“멜로디가 뭔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보통 “음의 나열, 흐름이야”라고 말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노래 불러봤어요?”
“네!”
“노래 부르면 음이 왔다 갔다 하죠?”
“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요!”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음이 움직이는 거”
전 시간에 아이들은 숫자로 스케일을 배웠습니다.
1부터 8까지 숫자 중 마음에 드는 숫자를 나열하여 연주도 해보고,
음의 이름(CDE…)을 익혀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소개하는 간단한 가사 위에
건반을 눌러보며 마음에 드는 음의 이름과 숫자를 적어
연주를 해보며 노래를 부릅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천천히 해보라며 독려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주입식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창의음악’시간의 목적입니다.
진도가 빠른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연주를 잘 할 수 있도록 연습 시간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