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작곡 레슨을 받고 있는 꼬마 작곡가는 저와 만나기 이전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학원에서 꾸준히 배워오고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지 억지로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은 작곡을 배우면서 피아노를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 클래식 피아노 학원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습을 열심히 하지는 않는 거 같아서…
들려달라고 할 때마다 똑같은 조언을 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악기든 메트로놈에 맞추어 연습을 해야 하는데,
기분이 내키는 대로 연주하는 건 연습이 아니죠~^^)
그래서 나만의 메트로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연주하고 싶어 하는 <왕벌의 비행>에 어울리는 비트를 만들기 위해
우선 다른 사람의 여러 연주를 들었지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아래. 막심의 연주!
이 학생은 저와 개러지 밴드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만드는 걸 하고 있기에
비트를 만드는 방법은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단지, 본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곡에 어울리게끔,
본인의 마음에 드는 비트를 만드는데 신중을 기했지요~^^
그리고 만든 비트를 메트로놈 삼아 템포의 변화를 주며 연주를 하였습니다.
역시 재미있어했습니다! 앞으로는 즐겁게 연습을 할 것 같습니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영혼 없이 연주하는 피아노 연습.
시간만 낭비하는 거죠~!
획일화된 메트로놈 소리가 반복적인 연습을 더욱 지루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기에 비트를 만들어 나만의 메트로놈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는 ‘창의음악’은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 융합 음악 교육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배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 즐거울 수 있을지.
그리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항상 고민을 합니다.
저는 오늘도 ‘예술의 생활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